
“이거 넘어지지 않아요?” 지난달 21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경기 안성시 삼죽면 채석장에 마련한 ‘올 뉴 디펜더 옥타(OCTA)’ 시승 행사장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비포장도로의 기울어진 경사면으로 들어서자 차량의 왼쪽은 하늘로 솟구치고 반대쪽은 땅으로 꺼졌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울기에 차가 곧 전복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조수석에 함께 탄 관계자는 “문제없다”며 경사를 유지한 채 이동하라고 했다. 디펜더 옥타는 진흙투성이의 급격한 경사도 헛바퀴가 돌지 않고 안정적으로 올랐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급격히 떨어지는 내리막길 구간에선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차가 스스로 제동하며 미끄러짐 없이 내려왔다. 차가 반쯤 잠기는 물웅덩이 구간도 문제 없이 통과했다. 디펜더 옥타의 최고 도강 성능은 1m에 달한다. 디펜더 옥타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노면 상태에서든 안정적으로 발휘되는 주행 성능이다. 이 차량의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지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