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급물살에, 은행-비은행 ‘주도권 신경전’

131790083.1.png새 정부 출범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이 가시화된 가운데 해당 생태계를 놓고 은행권과 비(非)은행권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권은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되는 대형 핀테크 업체들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6곳의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Sh수협)이 참여하는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 사단법인은 2017년 출범했으며 블록체인, 토큰증권,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을 연구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해 왔다. 올 4월에는 시중은행 6곳과 금융결제원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은행권은 첫 분과 모임에서 해외 사례를 참고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공동으로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은행들이 공동 출자 방식으로 설립된 자회사가 스테이블코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