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이 올 상반기(1∼6월) 동안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줄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미룬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주환원 정책에 힘이 실리며 유상증자 등의 재무 전략이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상반기 회사채 발행 146조 원 역대 최대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기업들은 연초 이후 6월 말까지 총 145조6986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133조2470억 원)보다 9.3% 증가한 수치로, 금감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은 4조2337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754억 원) 대비 16.6% 감소했다. 유상증자 규모 역시 2조7846억 원으로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