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디자이너 한데서 협업… 업무공간 혁신 나선 車업계[자동차팀의 비즈워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여러 분야의 인력이 한곳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을 재편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사무 공간이던 본사를 연구개발(R&D) 협업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식입니다. 최근 미국 포드는 본사를 협업 중심 캠퍼스로 재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956년 둥지를 튼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글라스 하우스’를 떠나 인근에 신축한 제품개발 센터인 ‘헨리 포드 II 월드 센터’로 11월부터 본사를 옮깁니다. 글라스 하우스 건물은 2027년 말까지 철거됩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임원들을 엔지니어, 디자이너와 더 가깝게 둬 새로운 방식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 본사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쇼룸이 마련돼 각 부문 인력이 한데 모여 제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포드는 이번 본사 이전이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포드’를 구축하는 작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올 1월 본사를 기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