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못 버텨”…내수침체에 자영업자 3년 만에 감소

131173032.1.jpg지난해 국내 자영업자 수가 3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폐업을 선언한 ‘나 홀로 사장님’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도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으로 소비 여건이 크게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아 자영업자 감소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5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0.6%(3만 2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21년(551만 3000명) 이후 3년 만이다.자영업자 감소는 주로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지난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3만 2000명으로 전년(142만 명)보다 1만 2000명 늘어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2만 5000명으로 전년(426만 9000명) 대비 4만 4000명 줄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018년(165만 1000명) 이후 5년간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증가세가 꺾였다.자영업자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