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철도 KTX 운임 인상 검토에 이어 준고속철도와 새마을호 등의 일반철도 운임을 올리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인상률과 시점 등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철도별 인상률 목표치를 산정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을 시작했다.코레일 여객사업본부 사업 계획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연내 준고속철도,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운임 인상을 검토 중이다.코레일이 일반철도 운임 인상을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업적자 때문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1조 원의 누적부채가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구노력과 더불어 주요 철도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KTX 요금은 2011년 12월 이후 14년째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24.2%, 수도권전철은 56%, 서울 시내버스는 67%, 택시 기본요금은 100% 올랐다.현재 KTX 요금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