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가 전세 앞질렀다

131131074.1.jpg올해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량이 전세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 이후 나타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비(非) 아파트를 넘어 아파트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 2월(계약일 기준)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총 3만2435건이었다. 이 가운데 월세는 1만6570건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량의 51.1%로 집계됐다. 전세 거래량은 1만5865건(48.9%)이었다. 송파구 월세 거래량이 1567건으로 서울 25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1234건), 서초구(1098건), 강동구(987건), 마포구(890건), 노원구(876건) 등 순이었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관계자는 “기존 강남권 고가아파트 월세 수요에 신학기 교육목적의 월세 임차 수요가 더해지면서 강남권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월세 거래 10건 중 8건(79.9%)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