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손해율 급등에… 반토막난 간병비 보장
손해보험사들이 어린이 간병인 사용일당에 이어 성인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의 보장 한도도 줄줄이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병인을 불필요하게 고용하거나 허위로 간병비를 청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도덕적 해이 문제가 불거지며 간병비 보험 손해율이 급등했다는 이유에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전날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줄였다. ‘간병인 사용일당’은 입원 기간 간병인을 고용하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삼성화재에서는 기존엔 보장보험료 3만 원 이상이면 간병 일당을 2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23일부터 보장보험료 3만 원 이상 조건에 간병 일당 최대 한도를 10만 원으로 절반가량 축소했다. 메리츠화재도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2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줄였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도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 축소를 검토 중이다.손보사들은 이달 들어 어린이 대상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