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1∼3월)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 7조4000억 원의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 및 영업이익 기준 직전 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1분기 기준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해 메모리 고객사 수요도 줄지 않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AI 경쟁에 메모리 시장 빠른 회복 전망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7조6391억 원, 영업이익 7조4405억 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증권가 전망치인 6조5929억 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오른 42%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8개 분기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이날 호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