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보름달 한번 꼬나볼까…18년 만에 가장 낮게 뜬다

131787664.1.jpg오늘(11일) 밤에는 보름달을 내려다 볼까. 약 18년 만에 보름달이 지평선에 가장 가깝게 뜨게 되면서 시야가 탁 트인 고층 건물이나 높은 산, 전망대 등에서는 각도에 따라 거대하게 보이는 보름달을 내려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1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중 보름달의 최저 고도는 12일 0시 48분으로, 달의 고도가 23.27도 수준에 그친다. 올해 보름달이 가장 높게 뜨는 최고 고도는 오는 12월 6일 새벽 1시 5분의 80.47도로 예측됐다.이처럼 보름달의 고도가 낮아 땅에 가깝게 떠오르게 되면 실제 크기보다 더 크게 보이는 일종의 ‘달 착시’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아울러 빛이 지구 대기층에 의해 산란돼 낮고 커다랗게 뜬 달이 진한 노란색이나 주황색으로 보일 가능성도 있다.스페이스닷컴, BBC 등 외신은 이처럼 낮게 뜨는 보름달이 최근 18년 사이 가장 낮은 고도에 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달이 낮게 떠오르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달의 공전 궤도가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