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없이 ‘위잉’ 기계 소리만…‘불닭볶음면 열풍’ 삼양 제2공장 본격 가동

131784124.1.jpg10일 찾은 경남 밀양의 삼양식품 밀양제2공장. 위생모와 덧신을 착용하고 2층에 들어서자 공장에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 ‘위잉 위잉’ 기계 소리만이 조용히 울려 퍼졌다. 유리벽 너머로는 대형 믹서에서 만들어진 반죽이 7단 롤러를 통해 얇은 면 시트로 펼쳐진 뒤 증숙 터널에서 3분 30초간 찌고 정사각형으로 커팅돼 튀겨지는 과정이 이어졌다. 이후 컨베이어 벨트에서 액상 스프가 자동으로 투입되고 밀봉됐다. 박스에 담긴 완제품은 360도 회전하는 기계를 통해 팔레트에 차곡차곡 쌓였다. 이날 공장 투어를 맡은 김일출 밀양 제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자동화 공정”이라며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제조 공정은 전면 자동화돼 있다”고 했다.삼양식품은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수출 전진기지’ 밀양제2공장을 11일 준공했다. 2022년 5월 밀양제1공장 설립 이후 3년 만이다. 2공장은 축구장 6.5개 넓이인 3만2989㎡(약 1만 평)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