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행동경제학으로 편두통 잡는다?

132080471.1.jpg모바일 헬스(mHealth)는 스마트폰 앱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들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디지털 의료 기술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바일 헬스 기반의 앱을 환자들이 꾸준히 이용하지 않고 조기에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 치료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편두통 관리 앱 설치 후 30일이 지났을 때 앱을 계속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 사용자의 3∼4%에 불과했다. 미국 뉴욕대 연구진은 행동경제학적 접근을 통해 모바일 헬스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26명의 편두통 환자에게 치료용 앱을 사용하게 하고 얼마나 꾸준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측정하고자 두통 일지를 작성하게 했다. 특히 행동경제학적 개입이 추가됐을 때 참여율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함께 살펴봤다. 구체적으로는 3가지 유형의 개입이 활용됐다. 손실 회피 개입은 참가자들이 매주 초에 14달러를 받고 앱을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