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찾아온 폭염에 쇼핑몰을 찾아 ‘몰캉스’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는 고객 유치를 위해 냉장 수입 삼겹살을 700원대에 판매하는 등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폭염과 폭우가 반복됐던 1일부터 20일까지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쇼핑몰 시설에 입점한 매장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19%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랜드들의 매출 약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저가형 뷔페 레스토랑인 애슐리퀸즈와 쿠우쿠우 매출이 급증하며 매출이 최대 146% 올랐다. 애슐리퀸즈의 평일 점심 가격은 성인 1인당 1만9900원이다. 고물가에 메뉴 교체 주기가 빠르고 가성비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탑텐,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등 SPA 브랜드 위주의 의류 소비도 늘었다. SPA 브랜드는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이 저렴하고, 최신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