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 집값에 부담을 느낀 직장인들이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판교 출퇴근이 용이하면서도 집값은 합리적인 곳을 찾아 나서는 분위기다. 판교는 많은 기업이 모여들면서 주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말 경기도가 발표한 ‘2024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1판교 입주기업은 1241곳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제2판교는 562개로 31% 대폭 증가했다. 이 같은 일자리 창출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2023년 12억8681만원에서 2024년 13억4046만원으로 4.17%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가격이 1.45% 하락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판교 핵심지역의 집값은 더욱 강세다. 올해 6월 기준 판교역 인근 백현동과 삼평동은 각 20억2332만원, 18억335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평균 가격(14억6509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