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2025년 상반기 총 436만 대 판매

132084733.2.png폭스바겐그룹이 올해 상반기 미국 관세 정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27.5%까지 인상된 미국 수입 관세는 그룹 전체에 약 13억 유로(약 2조1047억 원)의 비용 부담을 초래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을 33% 감소시켰다. 여기에 저마진 전기차 확대, 조직 개편을 위한 구조조정 비용까지 더해지며 상반기 실적은 다층적인 압박을 받았다. 다만, 관세 및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조정 영업이익률은 5.6% 수준으로 회복돼 그룹의 내실이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줬다.폭스바겐그룹은 25일(현지시간) 2025년 상반기 총 436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434만 대)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이다. 남미(+19%), 서유럽(+2%), 중동·동유럽(+5%) 등의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북미와 중국(-3%)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상쇄했다.특히 북미 시장 판매량은 16% 감소, 미국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그룹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