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좁아진 취업문… 직원 5명 회사도 “경력 같은 신입 원해요”

132394233.1.jpg지난달 구인배수가 0.44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인배수는 신규 구직 인원 대비 구인 인원의 비율로,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0.44개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지난달 기준 15∼29세 ‘쉬었음 청년’은 44만6000명에 이른다. 쉬었음 청년은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일할 의사도 없는 청년을 뜻한다. 경직된 노동시장과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고용 한파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 일자리는 제한적인데, 이마저도 경력직 채용 위주로 재편되면서 많은 청년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취업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격차가 크며 취업 준비 기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소규모 기업도 ‘완성형 신입’ 사원 찾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강모 씨(28)는 벌써 세 번째 인턴십을 준비하고 있다. 강 씨는 최근 직원이 5명이 채 안 되는 작은 기업에도 지원했으나 “경력자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