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올해 금값 상승세 1979년 오일쇼크 이후 최대폭”

132394709.1.jpg올해 금값이 40% 급등하며 1979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나 2007~2009년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높은 수준이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에 거주하는 은퇴자 케네스 팩은 올해 4월 처음으로 금에 투자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나타난 정책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팩은 관세를 둘러싼 혼란을 예로 들어 “이상함이 새로운 표준이 된 것 같다”며 금과 관련 주식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1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최근 금 투자 열풍은 미국 대형마트부터 런던 지하 금고, 월스트리트까지 확산하고 있다. 금값은 올해 들어 온스당 3682.20달러(약 510만5000원)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1979년 글로벌 에너지 위기(오일쇼크) 당시 인플레이션 충격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이번 금값 급등은 단순한 금융 위기 때문만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질서 재편 시도와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압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