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도한 출점 경쟁을 벌였던 편의점업계가 점포 수 줄이기에 나서며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한때 5만 5000개에 달했던 편의점 점포 수는 올해 들어 700여 개 줄었다. 폐점을 원하는 점주에게 폐기 현금 지원책을 동원할 정도로 외형 성장에 주력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점포를 통합하거나 더 좋은 입지로 위치를 옮기는 등의 내실 다지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증가세가 꺾이기 시작한 편의점 점포 수는 4월부터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다.지난 1~3월 편의점 점포 수 증가율은 각 1.1%, 0.9%, 0.3%로 서서히 내려갔다. 이후 감소율은 4월 -0.2%, 5월 -0.6%, 6월 -1.3%, 7월 -2.0%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구체적인 점포 수를 살펴보면 올해 4월 4만 8480개이던 편의점 점포 수는 5월 4만 8315개, 6월 4만 8057개, 7월 4만 8003개로 집계됐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