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하는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에 연사로 나선다. 한은 총재가 이 강연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이 총재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한국의 통합정책체계(IPF) 여정: 실효하한금리(ELB) 시대의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강연의 주제인 ‘통합적 정책체계’(Integrated Policy Framework)는 이창용 총재가 IMF 재직 당시 제안해온 개념으로, 한은 총재로서 지난 3년간 이를 실제 통화정책에 어떻게 적용해왔는지를 세계 중앙은행장들에게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통합적 정책체계는 기축통화를 보유하지 않은 한국과 같은 신흥시장국의 경우, 단순한 물가 목표제(inflation targeting)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환율, 가계부채, 자산가격(특히 부동산) 등 물가 외의 주요 거시 변수들까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