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올해만 3만 명 신규 채용… 청년 취업난 해소 팔 걷었다

132417098.1.jpg국내 주요 기업들이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신규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4대 그룹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만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발표다.삼성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만2000명씩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연간 1만 명 규모였던 채용 규모를 20% 가량 늘렸다. 국내 그룹사 가운데 연간 신입 채용 규모가 1만 명이 넘는 것은 삼성이 유일하다.SK그룹은 올 상반기(1~6월) 40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7~12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신규 채용에 나서 올해 8000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올해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1만 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LG그룹은 3년 동안 청년 7000명 채용 계획을 내놨다. 이들을 합치면 4대 그룹에서만 약 3만 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지는 것이다.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