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 올리려면 예금에도 70% 투자한도 둬야”

131188802.1.jpg손수진 미래에셋 ETF 연금 마케팅 부문 대표는 퇴직연금 2.0시대의 가장 큰 특징으로 “과거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또 초고령사회라는 조건에서는 예금이야말로 ‘위험자산’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금 2.0시대에 가장 변해야 할 부분은…. “한국의 퇴직연금 시장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원리금 보장성 상품에 대한 쏠림을 해소해야 합니다. 적립금의 87.2%가 원리금보장형에 들어가 있어요. 연금 1.0시대에 투자상품 비중에 70% 한도를 둔 것처럼 2.0시대에는 예금성 상품에도 70% 투자 한도를 둬서 수익률을 제고하는 장치로 활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금에 한도를 둔다면 나머지 30%는 강제로 공격적 상품에 투자하게 한다는 건가요. “2023년 기준 투자수익률은 원리금 보장형이 4.08%, 실적 배당형은 13.27%였습니다. 리스크를 취해야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방치형 투자자’라도 계좌의 30%는 적극적 상품에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