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도 출렁… 韓-日-대만 동반 하락

미국발(發)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에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한국 등 아시아 증시가 덩달아 출렁거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8% 내린 2,537.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도 0.60% 내린 721.50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 폭락의 여파로 인해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의 경우 한때 2.57% 내리면서 2,500 선이 위태롭기도 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000억 원 안팎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5000억 원어치가량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19%)와 SK하이닉스(―0.05%)가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세를 보였던 HD현대중공업(―3.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2%), HD한국조선해양(―6.87%) 등 방산·조선주마저도 일제히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내림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