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온기가 빠른 시일 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최소 2번의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내다본다.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전주(0.11%)보다 상승 폭이 더 확대했다.‘토지거래 허가’ 고삐 풀린 강남 3구, 집값 상승주도…마포·용산·성동구도 훈풍상승세는 토지거래 허가가 풀린 강남 3구가 주도했다. 특히 잠실이 있는 송파구가 0.68% 급등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기도 하다.이어 같은 기간 강남구(0.38%→0.52%)와 서초구(0.25%→0.49%)도 상승 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