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미국의 철강 관세를 계기로 한국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사정권에 들어왔지만, 조선,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는 한미 간 ‘산업 동맹’이 구축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핏줄’과 같은 전력 수요가 미국 내에서 갈수록 늘고 있어 SMR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이 가진 세계 최고의 원전 건설 기술과 두터운 공급망이 미국과의 원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상황이다. HD현대는 이날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 창립자 빌 게이츠와 최근 만나 SMR 개발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파라워가 개발한 SMR은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 방식인데, HD현대중공업이 이 SMR의 핵심인 원자로 주기기를 공급하고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도출한다. 앞서 HD현대는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테라파워와 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