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로 기차표 산다”…코레일, 전국 역 창구 간편결제 도입

131506687.1.jpg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 철도 역 창구에서 애플페이(Apple Pay)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만 있으면 실물 카드 없이도 전국 모든 역 창구에서 간편하게 승차권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국 역 창구 단말기를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으로 교체했으며, 연말까지 자동발매기에도 애플페이 결제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애플페이 도입은 30대 이하 젊은층과 외국인 고객의 승차권 구매 편의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실제 철도회원 중 아이폰 이용객의 81%가 30대 이하로, 젊은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도 등록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도 한층 쉬워진다.코레일은 이미 상업시설에서 애플페이 결제 도입 후 간편결제 이용객이 166% 급증하는 등 높은 효과를 확인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결제수단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