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차질이 예상된다. 부지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28일 공사기간을 2년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정부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대건설이 입찰공사에서 제시한 공사기간 84개월(7년)을 준수하지 않고 108개월(9년)로 기본설계안을 제출했다”며 “현대건설에 기본설계를 보완할 것과 공사 기간을 다르게 제시한 구체적 사유 및 설명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설계를 보완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이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회의를 구성해 추후 입찰 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하도록 적극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