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 장·단기 상품 금리의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만기 6개월 이하 단기 예금보다 2년 이상 장기 예금 금리가 더 낮아진 상황이다.1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은 이날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 기준 연 2.45~2.57%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40~2.50%로 나타났다. 6개월 만기 대비 하단이 0.05%포인트(p), 상단이 0.07%p 낮은 수준이다. 3년 만기 상품은 2.40~2.46%로 상단이 6개월 대비 0.11%p 낮다.초단기 상품인 1개월 만기 금리는 2.45~2.50%, 3개월 만기 금리는 2.50~2.55%로 집계됐다. 이 역시 2년이나 3년짜리 장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은행은 통상 만기가 길수록 자금 운용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자율을 높인다. 최근 이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