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에 외식 삼계탕은 부담”…‘반값’ 보양 간편식 수요 껑충

132099114.1.jpg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삼계탕 가격이 치솟자, 삼복 보양식으로 가정간편식(HMR) 삼계탕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30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으로,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토속촌’, ‘고려삼계탕’ 등 유명 전문점의 경우 2만 원을 넘는 곳도 있어 부담이 커졌다.반면 HMR 삼계탕은 대부분 5000원대에서 9000원대로, 외식 대비 절반 이하 수준에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복날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인 가구나 간편한 조리를 원하는 소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왔다.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보양식 간편식 시장은 전년 대비 약 15% 성장했다.상대적으로 저렴한 간편식 수요 증가…CJ·하림·대상 등 경쟁 가열올해도 HMR 삼계탕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그에 따라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