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테슬라에 6조원 LFP배터리 공급… 中독주에 제동

132101089.3.jpgLG에너지솔루션이 6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고객사는 미국 테슬라로, 자동차용이 아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중국 이차전지 업체들이 독주 체제를 갖춘 LFP 시장에 한국 기업이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FP 배터리로 역대 최대 수주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5조9442억 원(약 43억900만 달러)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8월 1일부터 2030년 3월 31일까지 약 3년이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전체 매출액(25조6196억 원)의 23.2%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수주액이다. 회사 측은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외신 등은 테슬라를 납품처로 지목했다. 로이터통신은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ESS용 LFP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며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