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2번 김시현… “우승하다 보면 신인왕은 따라올 것”

132103175.1.jpg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2)과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유현조(20)는 ‘신인왕’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예원은 2022년, 유현조는 지난해 투어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총 30개 대회 중 16개 대회를 마친 올 시즌엔 국가대표 출신 김시현(19)이 신인상 레이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30일 현재 김시현은 신인상 포인트 838점으로 드림투어(2부) 상금왕 출신인 2위 송은아(23·563점)를 크게 앞선 선두다. 김시현은 전반기 14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네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경기 화성시 리베라CC 연습장에서 만난 김시현은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던 시즌 초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초반에 자신 있게 플레이하지 못한 게 아쉽다. 함께 데뷔한 동기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난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란 생각을 했다.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