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 25% 관세”… 캐나다 “올바른 거래에만 서명”

132100481.4.jpg“미국과의 관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주요국들이 8월 1일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맹렬히 협상하고 있다. 이건 시간과의 전쟁이다.”(미 뉴욕타임스·NY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유예가 다음 달 1일 종료되는 가운데 한국처럼 아직 미국과 무역 합의를 이루지 못한 국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NYT가 29일 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합의하지 못한 나라들에 15∼2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가까운 이웃이자 핵심 교역국 중 하나인 캐나다는 협상 타결을 위해 서두르지 않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시간에 쫓겨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으면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으로 수출한 캐나다 물품의 규모가 4127억 달러에 달해 고율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캐나다의 경제적 타격은 클 수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