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23개월 만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가 환매 조건부 매입까지 하는 데 비해 미분양 해소 속도가 더딘 만큼 실효성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1일 국토교통부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2944가구(4.4%) 줄어든 6만3734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도 297가구(1.1%) 줄어든 2만6716가구로 나타났다.준공 후 미분양이 감소한 것은 2022년 7월(7388가구) 이후 23개월만이다.다만 지역별로 보면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수도권이 4.8%(220가구) 줄어든 반면 전체 물량의 83.5%(2만2320가구)가 몰려 있는 지방은 고작 0.3%(77가구) 감소에 그쳤다.이처럼 미분양 해소 속도가 더딘 것은 지방 부동산 시장 여건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데다가 정부의 미분양 매입 실적도 저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