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1~6월) 주택 공급 3대 지표인 인허가·착공·준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 물량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어드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주택 공급 부족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3만8456채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7.6% 감소했다. 전국 상반기 기준으로 인허가 물량은 2022년(25만9759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줄었다. 착공 물량은 10만3147채로 지난해 상반기(12만7249채)보다 18.9% 줄었다. 공사가 끝나 입주할 수 있는 준공 물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4% 감소한 20만5611채였다.지역별로 보면 지방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인허가 물량은 수도권이 7만3959채로 지난해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