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에서 체포돼 구금됐던 300여 명의 한국인이 무사히 귀환했지만 배터리 공장 건설을 재개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형편이다. 비자, 대체 인력 확보 등의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도 11일(현지 시간) 공장 설립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공장은 당초 내년 상반기(1~6월) 완공, 연간 30GWh(기가와트시) 전기차 3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구금 사태로 공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정식으로 단기상용 비자(B1) 등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판단이지만, 비자 준비에만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금됐던 인력을 대신할 직원들을 찾는 것도 ‘숙제’다. 이에 따라 공장 완공 및 가동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