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美 팔란티어 대표에 ‘거북선’ 선물

131188849.1.jpg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대표를 만나 거북선 모형을 선물로 건넸다. 거북선이 글로벌 조선 기업인 HD현대의 사업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현대그룹 창립 정신을 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1일 HD현대 등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달 6일 미국 워싱턴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대표와 면담을 나누며 거북선 모형을 선물했다. 이 거북선은 HD현대가 주문 제작한 것으로 중요 고객을 만날 때 주는 기념품이다.거북선은 HD현대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정 명예회장은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 지시로 조선소를 건립하기 위해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에 돈을 빌리러 갔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정 명예회장은 대출 문턱을 넘기 위해 영국에서 선박 컨설턴트 회사를 운영하던 찰스 롱바텀 회장을 찾아가 은행용 추천서를 부탁하면서 당시 500원짜리 지폐에 그려져 있던 거북선을 보여줬다. 정 명예회장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