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신규 원전 2기-SMR 건설해야”

132409028.4.jpg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을 예정대로 건설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하면 국내 원전 정책을 책임지게 될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재검토를 시사한 것과는 전혀 다른 판단이다. 16일 김 장관은 세종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은 명확하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치더라도 신규 원전 2기와 SMR 1기 도입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 2.8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2기와 한국형 SMR 1기를 2037∼2038년에 도입하기로 계획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장관은 두산에너빌리티 출신의 원전 전문가다. 김 장관의 발언은 김성환 장관은 물론이고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과도 배치된다. 김성환 장관은 이달 9일 기자들과 만나 “원전을 신규로 지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의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 원전 업계에서는 이를 1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