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0세 이상 희망퇴직 全사업부로 확대
LG전자가 50세 이상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앞서 TV 등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에 한해 실시했던 것을 전체 사업본부로 확대했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의사를 받고 있다. 희망퇴직 지원 대상은 50세 이상 또는 저성과 직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MS사업본부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다른 조직에서도 인력 선순환의 필요성을 검토했다”며 “동일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희망자에 한해 희망퇴직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올해 TV 사업이 부진하고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부문 상황도 녹록지 않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등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LG전자의 2분기(4∼6월) 매출 및 영업이익은 20조7400억 원과 6391억 원으로 전년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