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은 취업과 진학을 이유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쏠리고, 중장년층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찾아 탈수도권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 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19∼34세 청년층의 수도권 순유입은 6만1490명으로 집계됐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청년층은 수도권으로 계속 순유입됐다. 반대로 40∼64세 중장년층은 2007년 이후 매년 순유출됐다. 지난해에는 1만8000명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향했다. 청년층의 수도권 이전은 주로 직업과 교육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청년 5만8000명은 직업, 1만6000명은 교육 목적으로 수도권에 자리를 잡았다. 중장년층이 수도권을 떠난 것은 자연환경(4000명)과 직업(3000명) 등의 이유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은 2017년부터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만5000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입됐다. 2022년 기준 시도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