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지에 짓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바로 옆 동네도 경사도에 따라 생활 편의성, 안전사고 위험도는 물론 집값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평지에 자리 잡은 아파트는 경사로에 위치한 아파트보다 보행 시나 차량 이용 시 이동이 편리하고, 겨울철에는 경사지 대비 빙판길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다. 또,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수월하고 단지의 일정한 높낮이로 세대간 일조권이나 조망권의 편차가 적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실제로 평지인지 여부가 집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은평구 응암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지어진 ‘e편한세상 백련산(2022년 7월 입주)’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전용면적 59㎡는 7억6000만 원(`2024년 11월/7층)에 거래됐다. 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응암10구역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 평지 아파트 ‘백련산 SK뷰 아이파크(2020년 5월 입주)’의 전용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