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반면교사’ 아이오닉9 가격 6천만원대로…흥행 이끌까

130978188.1.jpg현대자동차(005380)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의 가격을 6000만 원대로 책정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앞서 출시한 동급 차량인 기아 EV9이 ‘고가’ 논란 속 판매 부진을 겪자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진했던 대형 전기 SUV 시장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기준 6715만 원이다. 여기에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6000만 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작 가격을 기준으로 2023년 출시한 기아의 대형 전기 SUV인 EV 9과 비교하면 아이오닉 9은 622만원 저렴하다. 최상위 트림인 6인승 캘리그래피에 4륜 시스템을 더한 모델과 EV9 6인승 GT라인을 비교해도 아이오닉 9의 가격이 69만 원 싸다.아이오닉 9은 성능 면에서 EV9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아이오닉9은 110.3kWh로, EV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