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애 한식’은 치킨…한국인 절반 “치킨, 한식 아냐”

110971762.2.jpg국민 10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치킨을 한식이 아니라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식진흥원은 지난 10월 18~21일 전국의 만 19~69세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2021 국내 한식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음식 30가지를 제시하고 이 음식이 한식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응답자의 63.9%는 후라이드치킨이, 45.1%는 양념치킨이 한식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식이라고 생각한다’는 물음에 가장 많이 응답한 메뉴는 김치(99.7%)였다. 뒤이어 된장찌개(99.3%), 부침개(95.3%), 잡채(94.3%), 김밥(90.8%), 삼겹살구이(77.9%), 호떡(68.9%), 호두과자(67.0%), 부대찌개·어묵국(63.7%) 등 순이었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한식이라는 응답률은 55.1%였다. 이런 인식은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가 ‘한국식 치킨’이라는 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