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내년 5월부터 세차례 인상…“국민 부담 고려해 분산”

110972300.2.jpg내년 5월부터 가스요금이 MJ당 1.23원 오르는 등 연중 세 차례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민수용(가정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내년 2분기(4~6월)부터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 시행지침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적용되는 2022년 민수용 원료비 정산단가를 2.3원/MJ 조정할 예정이다. 국민 부담을 고려해 5월 1.23원/ MJ, 7월 1.90원/ MJ, 10월 2.30원/ MJ 등 세 차례에 걸쳐 조정된다. 이렇게 되면 월평균 사용량 2000MJ 기준으로 소비자 월평균 부담액은 내년 5월 2460원 늘어난다. 7월에는 1340원이 추가 인상되고, 10월에도 800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원료비 연동제 시행지침은 올해 말 누적 원료비 손실분(미수금)을 내년 5월부터 1년간 원료비 정산단가로 회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특정 분기에 물가가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