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오늘 ‘美 25% 관세’ 시행 긴장
미국 정부가 수입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기로 한 12일(현지 시간)이 다가왔다. 국내산 철강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지만 그동안 수출량을 제한했던 쿼터제가 사라져 오히려 대미 수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11일 정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예외 품목, 예외 국가 없이 일괄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9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스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12일 시작될 것”이라며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철강업계는 이번 관세 부과로 한국산 철강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미국 현지 생산 철강 제품 대비 일부 약화될 수 있다고 본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 중 미국 몫은 13% 수준이다. 특히 일본제철이 미국 US스틸에 지분을 투자해 공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한국의 철강산업 경쟁국인 일본에 미국 시장 점유율을 일부 내줘야 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