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7월 패키지’ 조선협력-에너지 수입 먼저 논의

한국과 미국 정부가 ‘줄라이(July·7월) 패키지’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돌입한다. 조선 산업 협력, 무역수지 균형 방안 등이 먼저 협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주에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양국은 복수의 작업반을 구성해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양국 정부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2+2 통상 협의’를 진행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7월 8일까지 관세 철폐를 위한 ‘줄라이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측 간 공감대가 형성된 조선 산업 협력 방안 등이 먼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장관은 “(미국 측이) 조선 산업 협력에 대해 상당히 공감한 것 같다”며 “한국 주력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하려 준비하고 있고, 정부도 인력 양성이나 기술 협력 같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