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랜초쿠커멍가. 농심은 이곳에 라면 생산 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다. 고속도로와 국제공항이 가까워 다양한 유통센터와 제조기업들이 있는 물류 중심지다. 농심은 이곳을 단순한 라면 공장이 아닌 지역 사회와 호흡을 같이하는 상생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8년 동안 매년 지역 학생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생산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농심 공장을 견학한 학생은 6000명이 넘었다. 니키 커윈 농심 아메리카 총무팀장은 “학생들에게 한국 라면이 얼마나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는지 보여주고, 다양한 한국 음식과 문화를 접할 기회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매주 2차례씩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농심의 시설을 소개하고 보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1971년 미국 한인타운의 재미교포 공략을 시작으로 라면 수출을 시작한 농심은 40년 만에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꼽은 ‘세계 최고의 라면’을 생산하는 K라면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