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올해만 4명 사망… 고용부 “근본적 원인 규명” 65곳 불시감독

132096344.1.jpg고용노동부가 올해 네 번째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현장에 대해 29일 산업안전 보건 감독에 착수했다. 올해 들어 중대재해와 관련해서 포스코이앤씨에 내려진 두 번째 감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건설 자회사다.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날 불시 감독을 지시하며 “앞서 세 차례 중대재해가 발생해 집중 감독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은 본사 및 최고경영자(CEO)의 안전 관리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며 “엄정히 수사하고, 구조적이고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전날 포스코이앤씨의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 나들목 공사 현장에서는 경사면 보강 작업을 하던 60대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숨졌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8번째 발생한 중대재해다. 올해 1월에는 경남 김해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 사고로 숨졌다. 4월에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