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콜마家 갈등… 尹회장, 아들에 ‘1만株 반환’ 추가 소송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뷰티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 한국콜마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창업주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아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9년 전 증여한 주식의 일부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추가로 제기한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달 1일 아들인 윤 부회장에게 2016년 물려준 167만 주 가운데 1만 주를 돌려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추가 청구했다. 윤 회장은 이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나머지 166만 주 전체를 반환하는 소송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윤 회장은 2019년 아들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 주 반환 청구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이들 부자는 지난달 12일 만나기도 했다. 아들인 윤 부회장이 요청해 아버지 윤 회장과 배석자 없이 두 사람만 만났다. 회동이 성사되면서 갈등의 실마리가 풀릴까 기대를 모았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