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최근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다이나로보틱스’의 시리즈A(사업 확장을 위해 받는 첫 대규모 투자) 투자에 참여했다. LG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피지컬 AI, 즉 AI 로봇 분야에서만 올 들어 세 번째 투자에 나선 것이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그룹 산하 벤처캐피털(VC)인 미국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최근 다이나로보틱스 시리즈A 투자에 나섰다. 이번 투자에서 다이나로보틱스가 유치한 투자금은 총 1억2000만 달러(약 1700억 원)로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 엔비디아,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이 참여했다. 기업별 세부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이나로보틱스는 4월 선보인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다이나(DYNA)-1’으로 로봇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다이나-1은 집게가 달린 로봇 팔을 활용해 사람이 하던 냅킨 접기, 세탁물 정리, 음식 포장 등 반복적이고 단순한 수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