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전 세계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4000선을 넘긴 가운데, 주가 변동성에 대한 경고등이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전했다. 이달 7일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 200 Volatility Index)는 41.88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올 4월 시장 폭락 당시 마지막으로 기록했던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러한 급등은 다른 나라 증시의 완만한 변동과는 다른 드문 현상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는 이후 11일에 38.93으로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이 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 4월 7일 44.23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10%대 후반에서 20% 중반대에서 움직여왔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의 급등과 함께 변동성 지수도 지난달 중순 30%대로 뛰어올랐다.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71%나 상승하며 연간 상승률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