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이 지난해 글로벌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4조8000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헬스&뷰티(H&B) 매장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구상이다.11일 CJ가 최근 공시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지난해 잠정 매출은 4조78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35% 늘어난 4702억 원,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9.8%였다. 1999년 문을 연 올리브영의 매출은 17년 만인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긴 후 2022년 2조7809억 원, 2023년 3조 8682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며 고공성장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40% 증가했고, 한 해 동안 외국인 결제 건